영남화학 해고 근로자 2백명 회장집앞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동부그룹(회장 김준기) 계열 비료생산업체인 울산소재 영남화학 해고근로자 2백여명은 28일 오전11시부터 서울 이태원동 김회장집앞 2차선도로를 점거한채 부당해고철회 및 회장면담등을 요구하며 3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근로자들은 『회사측이 지난달 경영부실을 구실로 1백99명의 종업원들을 강제로 집단해고시켰다』며 『회사측은 노동부의 부당해고 철회명령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울산에서 전세버스편으로 상경해 본사가 있는 서울저동 한국자동차보험빌딩 앞에서도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