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우25일 「곤살레스」와 1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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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WBC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이열우(22)가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멕시코의 강타자 「움베르토·곤살레스」를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지난 3월19일 장정구가 반납한 이 체급 타이틀보유자인 「헤르만·토레스」(32·멕시코)에게 도전, 9회TKO승을 거두었던 이열우는 옵션에 따라 동급1위인 「곤살레스」와 1차방어전에서 적돌케 된 것.
「곤살레스」는 장정구·유명우등도 기피한 23승(21KO)의 강타자인데다 낮은 자세로 쏘아대는 좌우몸통 공격이 일품이어서 이는 접근전보다 떨어져 싸운다는 전략.
○…한국권투위원회는 최근 물의를 빚고있는 진윤언(WBA플라이급 8위) 랭킹조작설과 관련, WBC「호세·술레이만」회장에게 긴급전문을 보내 「잘못된 경기결과」를 알려온 한국측관계자를 가려줄 것을 요청. 이와관련, 당사자인 진이 소속한 88프러모션측은 『이같은 물의는 복싱계의 일부관계자가 뒤에서 모함한 결과』라고 판단, 사건의 정확한 진상을 밝히기위해 검찰에 의뢰키로 했다.
○…화려한 챔피언의 자리를 스스로 박찼던 장정구가 재기를 다짐하며 맹훈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약혼, 안정을 되찾은 장정구는 한강호텔에 캠프를 차리고 8월6일 부산에서 벌어질 WBC플라이급 8위 「알만도·벨렌스코」(21·멕시코)와의 일전을 고대중.
새로 맞은 진충수트레이너와 새벽 6시부터 7km의 로드워크와 4라운드의 스파링으로 전성기시절의 펀치력과 기량을 빠른 속도로 되찾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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