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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연희동 자택, 2차 공매도 유찰…“명도 쉽지 않아서”

중앙일보

입력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 [뉴스1]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 [뉴스1]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이 2차 공매에서도 유찰됐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의 2차 공매가 유찰됐다. 응찰자가 1명이 있었으나 무효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토지 4개 필지와 주택ㆍ건물 등 2건이다. 최초 감정가는 102억3286만원에 달했다.

지난 11∼13일 첫 공매가 유찰돼 2차 공매는 이보다 10% 낮은 92억957만4000원으로 진행됐다. 경매업계에서는 낙찰을 해도 명도가 쉽지 않은 점이 유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캠코는 오는 25∼27일 3차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입찰기일은 오는 25~27일 온비드에서 진행되며 최저입찰가는 감정가(102억3286만원)에서 20% 저감된 81억8628만8000원이다.

서울지검은 전 전 대통령과 그 가족 등에 대해 지난 2013년 9월 압류후 지지부진했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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