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갈치값 식탁에 부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갈치가 제철을 맞고 있으나 부담없이 식탁에 올리기에는 여전히 비싼 편이다.
요즘 노량진수산시장에는 이달 들어 물량이 크게 늘어난 남해산 갈치들이 하루 3천상자내외씩 입하돼 굵은 것(대갈치)이 마리당 3천5백∼4천원선(16일 소매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시세는 5천원선까지 호가하던 지난달 출하초기에 비해서는 꽤 내린 것이나 왠만한것(중간치) 1마리에도 여전히 2천∼3천원선으로 돼지고기값(근당 2천∼2천2백원)을 웃돌고있어 흔하게 먹던 대중어종이라기엔 감이 다르다.
특히 어획 당일에 바닷물에 채워져 항공편으로 올라오는, 때깔좋고 신선한 제주산 은갈치들의 경우 일반 남해산 먹갈치들보다 같은 크기라도 5백∼1천원씩 시세가 더 높다.
○…울타리콩등 밥에 놔먹기 좋은 각종 콩들이 한창 쏟아져나오고 있다.
최근 경동시장에서는 앞서 선보인 완두콩을 비롯, 조선콩·울타리콩·강남콩들이 모두 출하돼 kg당 1천원(강낭콩1천8백원)선에 풍성하게 거래되고 있다.
○…햇물 출하기를 한달여 앞두고 있는 멸치값이 계속 껑충 뛰고있다.
연중 거의 일정한 시세로 작년 이맘때도 4백g 근당 3천5백∼4천원선(소멸치 상품기준)을 유지해온 멸치값이 지난달부터 크게 움직여 16일 현재 국물용 대멸치(일명 다시멸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가 근당 6천∼6천5백원까지 올랐다.
많이 거래되는 소멸치의 경우 3kg들이 상자당 도매시세도 2만7천원에서 4만2천원선으로 올라 계속강세를 보이고있는 형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