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교에 컴퓨터 27만대 보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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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문교부는 10일 학교 교육용 컴퓨터기종을 16비트형으로 확정, 전국 공립 초·중·고교 8천8백87개교에 학교당 31대씩 모두 27만5천4백97대를 1천18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농어촌및 도시지역 영세학교부터 연차적으로 보급키로 했다.
현재 각급 학교에는 평균 5.7대꼴로 8비트형과 16비트형이 무분별하게 보급돼있어 컴퓨터교육에 혼란을 빚어왔는데 이번에 교육용 컴퓨터로 16비트형이 결정됨으로써 컴퓨터교육의 혼란을 막을수 있게됐다.
문교부는 16비트형 보급과 아울러 교육용 소프트웨어 8백57종을 개발, 보급하고 컴퓨터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범학교·교육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컴퓨터교육은 올해부터 중학교 1,2학년 기술과 가정시간에 컴퓨터의 원리·구조·작동방법 등을 가르치고 내년부터 국민학교 4, 5, 6학년 실과시간에 컴퓨터와 실생할과의 관계를, 일반계 고교에서는 정보산업 (선택) 과 산업기술 (필수) 과목에서 컴퓨터의 실제 이용및 응용방법을 취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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