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전원 "분풀이 안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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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프로야구>선두 삼성이 주말 인천원정경기에서 태평양과 2게임 연속 10회 연장전 끝에 1점차로 이기는 곡예를 벌여 5연승을 구가했다.
해태 김성한(금성한) 은 11일 부산의 롯데전에서 l회 3점짜리 결승홈런을 날려 올시즌 홈런14개를 기록, 빙그레 유승안(유승안)을 1개차로 다시 제쳤다.
10일 연장10회초 8번 대타 최해명(최해명)의 결승타로 1-0 완봉승을 올린 삼성은 11일에도 연장10회초 2사2루에서 2번 김용국(김용국) 의 결승타로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의 네번째 투수인 노장 권영호(권영호·35) 는 8연속 세이브후 시즌 첫 구원승을 따냈다.
부산경기에서는 해태가 3번 김성한의 1회3점과 4번 한대화(한대화)의 5회 솔로등 홈런 2개를 포함한 장·단 14안타의 선발전원안타로 롯데를 11-4로 대파, 10일 4-3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해태 김성한은 타율·홈런·타점·장타율·출루율·승리타점등 타격7개부문중 도루를 제외한 6개부문에서 선두에 나서 최고의 타자임을 과시했다.
한편 빙그레신인 진정필(진정필·3회)은 3연패후 프로데뷔 10게임만에 첫승리를 따냈고 MBC 오영일 (오영일· 6회) 은 10게임에서 4전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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