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순환열차 운행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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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도 등 5개 시·도는 9일 서울∼조치원∼청주∼제천∼원주∼청량리간 수도권 순환열차를 신설, 운행해 주도록 교통부·철도청에 건의했다.
5개 시·도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제2회 수도권행정협의회를 열고 수도권 교통을 원활히 하고 수도권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관광개발을 위해 기존의 경부선·충북선·중앙선 등 철도노선을 이용, 하루 4회씩 수도권 순환열차를 운행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은 교통수요·노선 수용능력 등을 검토해 순환열차 운행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협의회는 이와 함께 서울∼안양 경계 지점의 교통체증해소를 위해 서울시 서부간선도로가 끝나는 경기도 광명시 시흥대교에서 안양시 석수동까지 연장도로 3.9km구간을 조기완공키 위해 사업비 1백75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설부에 요청했다.
서부간선도로는 경인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85년 착공, 지난해 9월 서울시 구간인 양평유수지∼시흥대교 구간만 완공된채 경기도구간은 사업비가 없어 공사가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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