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에 주문한 한진등 "냉가슴"|금용기관 80년해직자 보상 다음달중 이뤄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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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우조선에 컨테이너운반선 (풀컨선) 을 발주한 한진해운·조양상선등 국적외항업체들은 대우조선의 페업방침이 발표되자 사후처리문제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업계및 선주협회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3만6천GT급 풀컨선 1척, 조양상선은 동급의 풀컨선 2척을 각각 대우조선에 발주해 놓고있고 계약금도 20%에 달하는 1백50억원을 지불해 놓고있는 상태라는 것.
따라서 대우조선이 폐업하면 현재 공정이 기초자재를 쌓아놓고 있는 상태라 압류를해도 고철로밖에 쑬수없는데다 우선 변제순위도 밀려있어 계약금을 그대로 날려버릴 처지라고.
또 정부의 지원으로 실행중인 13차계획조선도 차질을 빚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업체들은 어쨌든 하루속히 대우조선이 정상화되거나 폐업을 하더라도 차기인수자가 빨리 결정돼 산박건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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