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림 정승섭씨 한국화 개인전 11일까지 서울갤러리 산수화 20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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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화단을 떠나 예술과 삶의 공간을 전주·이리 일원에 매달고 조용히 작업해오던 한국화가 현림 정승섭씨가 11일까지 서울갤러리(용7711)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서울대 미대 회화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정씨는 국전시절 10여차례의 입·특선을 거듭하면서 81년 마지막 국전때는 대상후보에까지 올랐던 화가다.
동양정신을 대표하는 노장과 불가의 선사상에 심취, 흔히「맑고 고운 영혼을 지닌 탈속의 예인」으로 불리는 그는 이번 개인전에도 『눈으로 보는 감각적 자연미가 아니라 색채를 최소화시켜 정신으로 자연의 의미를 여과시킨』농묵 내지는 수묵담채 산수화 20여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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