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여론조사] "동의안 부결 잘못된 일"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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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 임명동의안 국회 부결을 잘못된 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를 거대 야당의 횡포라고 보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본지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7백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이 '잘못된 일'(30.8%)이라는 응답이 '잘된 일'(22.8%)이라는 답변보다 더 많았다. 임명동의안 표결 자체를 모른다는 응답자는 46.4%였다.

尹후보자가 자질 측면에서 적절하지 못한 인물(27.6%)이라는 의견이 적절한 인물(23.1%)이라는 평가보다 다소 우세했다(모름/무응답 49.3%).

이번 임명동의안 부결 사태가 거대 야당의 횡포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전적으로 동의'13.8%, '어느 정도 동의'29.8%를 합쳐 43.6%의 응답자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7%였고, 모름/무응답은 17.7%였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 포인트다.

신창운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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