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시 주변땅 폭등세|서울 아파트는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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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분당·일산 등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이후 계획예정지로 지정된 지역 내 땅값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남·광주·원당 등 주변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가 29일 부동산 정책실무위원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분당지구 내 논밭은 평당 18만원, 임야 18만원 ▲일산지구 내 논밭은 4만5천원, 대지는 18만원으로 발표(4월 27일)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변 성남시의 경우 임야가 지난 4월20일 평당 15만원에서 지난 4월 20일 현재 20만원으로 33.3%, 일산주변의 임야는 평당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원당읍 밭의 경우 평당 2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17.2%가 각각 뛰었다.
특히 분당에 가까운 광주군 오포의 경우 대지 한평이 80만원으로 작년말(25만원)에 비해 2.2배가 올랐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아파트가격은 신도시건설계획 발표 이후 아파트 가수요가 줄면서 25일 현재 강서구 등촌동 등촌아파트 46평의 경우 지난 4월26일 1억2천2백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2백만원,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25평의 경우 1억3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한달새에 2백∼1천5백만원 정도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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