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싸고 수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지검북부지청 이호철 검사는 29일 부가가치세 불성실신고업체로부터 세무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명목으로 뇌물을 받아온 서울청량리세무서 서기 권동용씨(30·서울 풍납동411의3) 와 전남대문세무서주사보 최청씨(46·서울 풍납동244의5) 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권씨가 24일 세무서를 그만두면서 자신이 뇌물을 받은 업체명과 금액을 적은 쪽지를 후임자에게 넘겨 주려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이 같은 뇌물수수수가 일선 세무공무원 사이에 만연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