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까지 새 도시 기본설계 못해" 국토개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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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분당·일산 신주택 도시건설계획이 초기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건설부는 신주택 도시건설이 국민적인 관심사로 대두되자 매주 정례브리핑 일정까지 짜놓았는데 채 한 달도 못돼「발표거리」가 없어 이를 중단해야할 판.
이 같은 일정차질은 당초부터 예상됐던 일로 건설부 안에서도 『일부 관련 부서의 과잉의욕이 빚은 필연적인 귀결』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건설부는 두 도시의 설계를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주어 7월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국토개발연구원이 안양 평촌 설계 등 기존업무에 밀려 『그처럼 단 시일 내에 일을 마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실정이어서 신도시 개발계획이 졸속행정이었음을 증명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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