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유럽 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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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로마 UPI·로이터·AP=연합】나토가 창설 4O주년을 바로 눈앞에 두고 단거리핵무기 문제로 쉽게 해소될 전망이 어두운 내분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조지·부시」 미 대통령이 26일 나토 정상회담 참석을 주목적으로 하는 유럽 4개국 순방 길에 오른다.
「부시」는 대통령 자격으로 첫 유럽방문이 되는 이번 순방에서 1주일간의 일정가운데 우선 이날 오후 이탈리아에 도착, 이틀간 머물면서 이곳 정치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교황 「요한·바오로」2세를 알현한 후 29∼30일 이틀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창설 40주년 기념 16개 나토회원국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부시」대통령은 이어 최근 나토 내에서 단거리핵무기 문제로 미국과 알력을 빚고 있는 당사국인 서독을 하루동안 방문한 뒤 영국을 거쳐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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