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고추장 등 수입 가공수출 성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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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수출입자유화 물결을 타고 고추장·된장·간장 등 고유 장류를 중국 등 값싼 지역에서 수입, 이를 가공해 미국·중동 등 우리 교민 및 근로자들이 많이 있는 지역으로 재수출하는 신종 무역이 성행, 88년 한햇동안 장류의 수입은 고추장 1백34만5천 달러·간장 29만9천 달러·된장 21만7천 달러 등 1백86만1천 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수입비중이 가장 큰 고추장의 경우 전체의 95.4%인 1백27만2천 달러가 홍콩에서 수입된 것.
이는 대부분이 홍콩을 통한 대중국 수임으로 업계는 이를 재가공,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있는 미국 등에 재수출하고 있다는데 지난해의 경우 수입가공품·국산품을 합해 미국에 2백70만 달러, 근로자들이 많은 중동에 1백40만 달러 등 총5백5만 달러 어치를 수출해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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