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보험의 지급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10년.15년.20년 등 일정 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확정기간 연금형, 두 번째는 지급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형이 있다. 세 번째는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를 운용해 조성한 연금 재원의 이자 부분만을 사망할 때까지 연금으로 받고, 연금 재원의 대부분을 가족에게 물려주는 상속연금형이다. 종신연금형은 오래 사는 사람은 혜택을 받고 일찍 죽는 사람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찍 사망하더라도 일정 기간은 유가족에게 연금을 지급한다.
매월 받는 금액은 확정기간 연금형이 가장 많고, 상속연금형이 가장 적다. 예를 들어 만 40세인 김철수씨가 매월 50만원씩 20년간 보험료를 납부하고, 60세부터 연금(공시이율 4.6% 적용)을 받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김씨는 종신연금형(10년 지급 보증형)을 선택하면 매월 97만원을 받는다. 상속연금형을 선택하면 매월 받는 금액이 66만원으로 줄어들지만 사망시 원금 1억7165만원이 상속된다. 10년 확정기간 연금을 택하면 월 184만원을 받는다. 15년은 136만원, 20년은 112만원이 지급된다. 납부 방법은 월납과 일시납 방식이 있다. 월납은 10년.15년.20년 혹은 55세까지 등 일정 기간을 정해 매월 납입한다. 일시납 방식은 목돈을 낸 뒤 일정한 거치기간을 두고 연금을 받는 것이다. 일시금 납입 후 한 달 뒤부터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도 있다.
김도완 삼성생명 변액상품팀 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