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받았다" 허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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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충북도내 교장·교감과 도교위 및 시·군장학사들은 교직원노조 충북지부 발기인대회 및 준비위원회결성대회가 자신들을 따돌린채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소를 옮겨 치러지자 허탈해 하는 모습.
교직원노조 충북지부 발기인 대회는 당초 수동천주교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날 「설득 및 저지조」로 나온 교장·교감·장학사 백여명이 정문을 막은채 교사들의 대회장 출입을 강력 저지하자 집행부 일부교사들이 바람을 잡으면서 급히 장소를 푸른 교회로 옮겨 대회를 강행.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교장·장학사들은 유일하게 대회가 무산될뻔한 선례가 깨졌다며 아쉬워하면서 이날 참석한 60여명의 교사들이 자기학교 교사인가 확인하는등 혹시나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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