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화 계속 지표교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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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른바 타점권에 의한 허수예금 장난이 통화지표를 계속 교란시키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들의 총예금잔액은 지난해말 57조4천8백48억원에서 올 1월말 53조8천9백75억원으로 단 한달새 무려 3조5천8백73억원이나 줄었다가, 지난 4월말에는 54조5천5백45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서는 2조9천3백3억원이 줄고 1월말에 비해서는 오히려 6천5백70억원이 늘었다.
올들어 4월까지 지난해 말에 비해 줄어든 총통화가 말잔기준으로 1조3천억 원이었던 사실과 대보면 그 같은 은행예금의 들쭉날쭉은 어이가 없는 일로, 그 같은 상식이하의 현상이 벌어지게 만든 주범이 바로 타점권이라는 유령통화라는 것은 금융당국은 물론 기업들도 다 아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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