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만들자마자 베스트셀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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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상 - 약력

▶ 링구아 어학원 평촌 본원 대표
▶ 저서: 'Find iBT TOEFL VOCABULARY WITH LC & RC 1, 2권' (반석출판사) 외 다수

넘치는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끌어주는 선생님이 있다. 바로 오규상(35) 선생님이다. 처음 만나면 운동선수 같은 체격 때문에 조금 놀랄 수도 있다. 지금도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3시간일 정도로 교재개발과 강의에 바쁜 생활을 한다니 그 정도 체격이 아니면 버티지 못할 듯도 싶다. 직접 쓴 토플 교재는 이미 베스트셀러다. 카리스마뿐 아니라 성실함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평촌에서 토플 명강사로 알려질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

#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중학교 1학년 때 용산 미 8군 기지 내에 있는 미국 청소년들과 교류를 가졌다. 그 모임에서 Christine이란 금발의 여학생에게 반했다. 그전에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는데 오로지 그 친구와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1년 만에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도 비슷하다. 영어를 배울 때는 학생 각각의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영어에 대한 욕구와 재미를 느낄 때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학생들의 공부환경에도 관심이 많다는데.

"쉽게 간과되는 부분이 바로 학습 환경이다. 학습효과는 학생 노력 50%, 강사 실력 30%, 학습 환경 20% 순으로 결정된다. 토플 수업은 듣기, 말하기, 토론 수업이 많아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집중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변 환경, 예를 들어 좌석 간격, 강의실 내 학생 수, 방음 정도, 환기도, 냉.난방 시설과 적당한 온도 등이 종합적으로 완비돼야 한다. 학원을 선택할 때도 유명강사만 볼 게 아니라 학원의 시스템과 학습 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강의 초점은 무엇인가.

"토플은 단순히 영어구사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다. 정치, 사회, 경제, 과학 등 여러 분야의 배경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영역에 대한 심화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해 깊이 있는 토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토플강사는 강의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언제나 공부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CIBT(internet-based testing) 대비학습법은.

"IBT는 기존의 CBT보다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CBT와 달리 읽기 영역에 포함되었던 문법 문제가 사라지고 말하기 시험이 추가됐다. 말하기 시험은 단순히 발음을 측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평상시의 토론수업과 그룹 스터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청취 영역도 대화체나 강의가 길어진 만큼 짧은 지문의 반복청취뿐 아니라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위주의 공부가 필요하다.

▶ 강의 문의 전화: 031-476-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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