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타결 빨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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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노사분규가 진정세를 나타내면서 임금인상타결 역시 고율이기는하나 빠른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전국 6천8백1개 1백인이상 업체중 9일 현재 임금인상타결업체는 1천4백66개사로 진도율 21·56%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의 18·8%보다 2·76%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금년의 임금인상타결이 작년보다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조업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 4천3백64개 대상업체중 27·65%인 1천2백7개사가 임금교섭을 매듭지었는데 이는 전사업체 진도율인 21·56%보다 6·09%포인트, 전년동기의 26·8%보다 0·85%포인트 높은 것이다.
그러나 임금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전사업체의 경우 전년동기의 12·5%보다 4·51%포인트 높은 17·01%, 제조업은 5·1%포인트 높은 17·60%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속, 기계, 전자전기, 철강등이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섬유·석유화학등이 낮은 수준으로 타결되었는데 1차금속이 19·97%로 가장 높고▲기계, 장비 19·08%▲석유화학, 고무, 플래스틱 16·74%▲섬유, 의복, 가죽 15·98%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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