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행사 일단 허용 전민련등 짐회는 불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공안합동수사본부는 10일 전민련이 전대협·임투본부·전교협 등 재야단체와 함께 5월중 벌일 예정인 각종 옥내외집회를 봉쇄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전민련이 주도하는 집회때마다 돌과 화염병이 사용되는 폭력성을 보여온데다 전민련이 5월중 집회계획을 발표하면서 평화집회의사를 밝히지 않아 집회과정에서 폭력이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련은 13일 광주 전남대에서 「광주민중항쟁계승 1차국민대화」, 20일과 27일 서울에서 2·3차 국민대회를 전대협·임투본부·전교협 등 재야단체와 함께 벌일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이 관계자는 또『11일 충남대에서 열릴 예정인 전대협 제3기 발대식은 일단 허용할 방침이나 일부 대학에서 화염병등 폭력시위용품을 제조하고 있다는 칩보가 있으며 시외용품이 사용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당초 방침을 변경, 이집회도 불허하고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