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미국 첫 순금 동전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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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미국 조폐국이 첫 순금 동전인'아메리칸 버팔로'(사진)를 19일(현지시간) 발행한다. 액면가는 50달러로 소장가나 투자자들을 겨냥해 주조됐다. 크기는 50센트 짜리 동전인 '케네디 하프달러'보다 조금 크고 두꺼우며, 무게는 1온스(28.35g)다.

조폐국은 버팔로 금화를 소장가용과 투자자용으로 나눠 시판한다. 생산량을 30만개로 제한한 소장가용은 투자자용보다 더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출시 가격은 875달러(약 84만원). 투자자용은 시중 금값에 비해 5~7% 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아메리칸 버팔로'의 금 순도는 99.99%로 이미 유통되고 있는'아메리칸 이글'(91.67%)에 비해 순도가 높다. 금화의 한 쪽면에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상징적인 동물이던 버팔로가 새겨져 있으며, 다른 쪽에는 근엄한 표정의 인디언 추장 얼굴이 담겨 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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