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보수기류 가속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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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9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안기부법 개폐를 추진치 않기로 한데다 평민당이 제안한 서석재 의원 석방 결의안에 대해서도『엄정한 법의 심판』을 강조하는 등 최근 강성보수기류로의 선회를 가속화.
김종필 총재는 국가보안법 개폐와 관련, 지난달 26일의 3김총재 회담을 예로 들면서『정부에서 한창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국회에서 그 법을 갈아치우고 정부손발을 잡아당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그때도 주장했다』고 피력해 최근 공안당국의 재야전면수사에 반대하지 않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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