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시장 재개발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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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가 주택가 재래식시장의 현대화 및 주택공급확대방안으로 주거지역내의 낡은 재래식 시장을 헐어내고 상가·아파트 복합건물 신축을 허용하려는 방침에 건설부가 이의를 제기, 재래식시장 재개발사업이 늦어지게 됐다.
서울시가 올2월부터 시행하려던 이 방침은 건설부가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이를위한 관련법규개정요청을 받고 『도시계획 목적상 주거지역에 상가신축을 허용할 수 없다』며 보류, 이같이 차질을 빚게된 것이다.
더욱이 건설부가 방침을 바꿔 이를 허용한다 하더라도 법규개정에서 입법예고,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재래식시장 재개발사업은 하반기에 가서야 본격 검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에대해 『재래식시장재개발은 시장상인과 주민들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마련된 것인 만큼 건설부와 적극협의를 벌여 최대한 시행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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