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시즌 첫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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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코끼리 유공이 올시즌 처음 4연승의 위세를 떨쳤다.
유공은 7일 인천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육탄방어와 GK 유대순의 선방으로 전반27분 이광종이 기록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난적 럭키금성을 1-0으로 제압, 지난달14일 대우를 1-0으로 꺾은 이래 4연승을 구가함으로써 4승1무2패(승점9점)로 선두 대우를 맹렬히 추격했다.
한편 6일의 부산경기에서 대우는 변병주의 결승골로 일화를 1-0으로 제압, 5승1무1패로 선두를 지켰으며 포철은 강릉경기에서 현대와 득점없이 비겨 2송3무2패로 일화를 제치고 단독 3위를 마크했다.
7일까지 7주째 경기를 마친 프로축구는 대우·유공·포철이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대가 예상외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이날 유공은 이인재 최진한 윤상철로 이어지는 럭키금성의 맹렬한 공격에 초반부터 밀렸으나 전반25분 교체로 들어온 신동철의 가세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 2분후 김봉길의 강슛이 럭키금성 GK 손을 맞고 나오자 이광종이 그대로 차 넣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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