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방일 내년으로 미룰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로이터·AFP·AP=연합】「고르바초프」 소 공산당 서기장은 일본이 대소관계에서 2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 당초 올해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던 자신의 방일을 내년으로 미룰 것임을 시사했다고 소 관영 타스통신과 일 관리들이 5일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소련을 방문중인 「우노·소스케」(자야종우) 일 외상과의 회담에서 일본이 한국 및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이들 나라와 안고 있는 영토분쟁을 문제시하지 않으면서 소련과의 관계에서는 북방 영토 문제를 장애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을 「이중기준의 증거」로 지적하고, 『이 문제(방일)는 내년 초 다시 거론하자』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