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독수리 호랑이 3강 위용 자랑|7, 5연승 즐거운 휘파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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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상에는 사자와 호랑이가, 하늘에는 독수리가 신나는 연승행진을 계속, 3강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4번 이만수의 시즌 7호 아치 등 12안타를 터뜨린 삼성은 3일 원정팀 태평양을 10-3으로 대파, 7연승을 누렸고 태평양은 작년 후기 이후 대삼성전에서 11연패를 당했다.
슬러거 장채근의 첫 홈런 등 팀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한 해태도 홈런 3발을 포함한 11안타로 MBC에 6-3으로 낙승, 5연승을 올렸고 한희민이 완투한 빙그레는 롯데에 4-1로 이겨 1무포함, 5연승을 구가했다.
빙그레 언더스로 한희민(27)은 9회를 던지며 34명의 타자를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6게임에서 2연패 후 4연승을 올렸다. 한희민은 완봉승 1게임을 포함한 4승 가운데 3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해태 선동렬과 함께 다승 공동2위를 기록했다.
김훈기와 진동한(7회)이 계투한 삼성은 대구홈에서 팀 통산 첫 1만루타를 돌파했다. 삼성은 3회말 2사2루에서 1번 강기웅의 중전적시타로 1만루타를 달성, 3일 현재 1만8루타를 기록했다. 팀통산 루타수 2위는 해태로 9천5백41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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