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5·4집회에 자제촉구 결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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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일의 평민당 확대간부회의는 전날의 노태우 대통령 담화와 당 시국대책위의 토의내용을 검토한 뒤 현재시국이 보수대 혁신의 대결 양상으로 가고있다고 결론짓고 현 시국을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국면으로 전환키로 결정.
회의에서 문 목사 사건과 관련, 불구속 입건상태에 있는 문동환 부총재는 『여권 내에 소극적으로나마 민주화를 점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세력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며 『5공 관련 실질 책임자는 정치권에서 물러 나야한다』고 강조해 정부 내 강경 세력을 5공 핵심 자 들로 겨냥.
평민당은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인 마산·창원 노동자 대회문제에 대해 『오늘만은 자제해달라』는 결의문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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