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과 불신 극복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3일 오전 호텔 신라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시대적 변혁으로 드러난 모든 반목과 불신도 서로가 마음을 열고 포용함으로써 극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우리는 혁명이 아니라 참다운 인간화를 추구하고있다』고 강조.
노 대통령은 우리 민족사에 불교가 끼친 공헌들을 상기시킨 뒤 『부처님의 대비구세 사상이 오늘의 우리사회가 안고있는 미움과 갈등을 씻게 하여 인간의 참가치를 회복케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피력.
이날 법회에는 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의원이 불교신도 전직의원들의 친목단체인 정각 동우 회장자격으로 노 대통령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눈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