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호텔 신라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시대적 변혁으로 드러난 모든 반목과 불신도 서로가 마음을 열고 포용함으로써 극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우리는 혁명이 아니라 참다운 인간화를 추구하고있다』고 강조.
노 대통령은 우리 민족사에 불교가 끼친 공헌들을 상기시킨 뒤 『부처님의 대비구세 사상이 오늘의 우리사회가 안고있는 미움과 갈등을 씻게 하여 인간의 참가치를 회복케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피력.
이날 법회에는 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의원이 불교신도 전직의원들의 친목단체인 정각 동우 회장자격으로 노 대통령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