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야구·배드민턴 92올림픽 정식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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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는 야구·배드민턴이 추가된 25개 종목을 펼치기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주 개최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OC집행위원회는 25개 정식종목외에 시범종목으로는 롤러 하키·바스크 펠로타(스페인 민속경기), 그리고 태권도 등 3개 종목을, 또 세부경기는 서울올림픽(2백37개)보다 21개가 추가된 2백57개로 결정했다고 IOC가 1일 KOC에 알려왔다.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여성차별문제가 집중 논란의 대상이 되어 추가된 경기종목도 유도 여자 7개 체급 등 여자경기가 늘어난 것이 특색이다. 여자배구·농구·핸드볼 등의 올림픽본선진출 엔트리수도 이제까지의 8개국에서 모두 12개국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테니스와 농구에서는 완전히 프로에 문호를 개방, 남자농구에서는 미국의 독무대가 예상된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국제축구연맹이 월드컵 대회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23세 이하의 프로선수에게만 올림픽출전을 허용할 것을 고집하고 있어 오는 8월 푸에르토리코의 하기 집행위에서 최종 결정되게 됐다.
◇추가된 정식종목=▲야구 ▲배드민턴
◇추가된 세부종목=▲요트 여자 보드세일링과 싱글핸드 ▲사이클 여자개인추발 3km ▲유도 여자 7개 체급 ▲야구 ▲배드민턴 남녀 단 복식 ▲카누 월드오더 4개 종목 ▲사격 10m러닝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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