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현금 찍으려 아르헨 은행 공휴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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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초인플레와 월 금리 1백10%의 격심한 경제혼란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당국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돌연한 현금 부족현상으로 국가경제가 일시 마비되자 이날을 금융기관의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한편 금주 내내 하루24시간 꼬박 발권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정부소식통이 전언.
정부당국은 지난달 28일 은행권이 완전 바닥이 나자 이날을 금융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플레로 시달리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 나라 최대 유통단위인 1천 아우스트랄짜리 수표 7백만 내지 9백 만장을 하루24시간 작업으로 1주일 내내 발행해야 할 지경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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