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고위층과 비밀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연합】대만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대만기업들의 대륙투자에 따른 투자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고위급 정부대표단을 대륙에 파견, 중국관계당국의 고위층과 비밀협상을 벌이고있으며 3일 리뤼환(이서환) 당 중앙정치국 위원(천진시장 겸임)과도 회동한다고 지난달 30일 대만의 중시만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의 관계소식통을 인용, 대만기업들의 대륙투자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륙을 방문, 비밀협상을 벌이고있는 대만대표단은 정부관리들로 지난 수개월동안에 걸쳐 중국의 대외경제무역부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중시만보는 대만과 중국이 대만기업들의 대륙투자에 대한 보호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현재 중국과 직접 접촉을 반대하고 있는 대만의 「3부정책」에도 불구하고 쌍방간 무역 및 투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