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과 마음속 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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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28일 오전 현충사에서 엄수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행제에 참석, 분향한 뒤 이곳 활터에서 열린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에서 시궁.
노 대통령은 이어 충무공의 14대 종손 이응렬씨 등과 다과를 갖는 자리에서 『나는 이곳을 찾아 충무공의 영정을 뵐 때마다 그분의 가르침이 생생히 들리는 듯하고 다짐하는 마음속의 대화를 나누게 된다』고 피력.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헬기 편으로 아산으로 향하면서 일부러 성남시 외곽의 분당 개발 예정지 상공을 지나도록해 지형을 살펴본 뒤 『이곳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만큼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거환경·부대시설 등에·있어서도 도시의 모범이 되도록 해야한다』며 『후대에도 흠이 잡히지 않게 개발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될 것』 이라고 관계관에게 지시. <현충사=전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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