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정진영, 새 영화선 치킨집사장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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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하게 되는 영화 ‘번트’가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크랭크인 고사를 지냈다.

영화'왕의 남자'의 연산군으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정진영이 치킨집 사장 역할로 변신해 새 영화 '번트'의 촬영을 이달초 시작했다. '번트'는 야구부 주전자 당번이 장래희망인 IQ60짜리 소년 동구와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상한 아빠의 이야기다. 남들에게 물을 따라주는 게 취미이자 장기인 동구의 주변에 정수기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이 그려질 예정이다.

동구 역할은 '안녕 형아'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최우혁이 맡았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촬영 전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직접 장애아동들과 만나는 등 어린 배우지만 연기욕심이 당차다"고 밝혔다.

'번트'는 '달마야 놀자'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박규태 감독의 데뷔작으로,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8월까지 전체 촬영이 전북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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