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의거 29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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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늘은 4·19의거 29돌.「4·19」3개 단체와 정부·각정당· 대학가·전민련 등 재야단체들은 이날 전국에서 각각 기념식을 갖고 서울에서는 많은 시민·학생들이 수유동4·19묘지를 참배, 부정·불의·독재에 항거한 4·19의거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부는 이날 오전10시 서울태평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영훈 국무총리, 장교평 4·19의거상이자회장, 신동임4·19회장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전민련은 이날 오후2시 수유동묘지에서 「4·19혁명기념대회」를 갖고 지역별로 실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17일부터 이번 주를 「4·19혁명계승실천주간」으로 선포한 대학가에서는 서울대등 전국 91개대학이 대학별로 기념식을 가졌고 서울에서는 수유동묘지를 참배한 뒤 이날 오후 6시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연합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7일부터 갑호비상근무체제에 돌입, 4·19묘지주변에 27개중대 3천여명의 경찰을 배치하는 등 모두 1백2O개중대 1만8천여명을 동원, 대학생·재야의 가두시위 및 불법집회를 원천봉쇄 할 방침이다.
한편 18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4만여 명의 학생들이 집회 및 시위를 벌여 전주금암파출소 등 파출소 2개소를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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