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여종업 유인 폭행후 금품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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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북부경찰서는 1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술집 여종업원을 호텔방으로 유인, 폭행한 뒤 승용차 등 9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신정현씨(29·무직·전과6범·서울 미아3동159의71)를 특수강도 및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해 5월23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삼성동 S호텔621호실에서 인근 M룸살롱 동업원 김모양(26)에게 일본교포라고 속인 뒤 『이 호텔에 일본인 손님을 소개해 주겠다』고 유인, 준비해 둔 밧줄로 김양의 손발을 묶고 신경안정제를 먹인 후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김양으로부터 승용차와 아파트열쇠를 빼앗아 압구정동 H아파트 김양집에 들어가 현금 50만원, 자기앞수표 20만원 등을 털어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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