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아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기지개
한껏 펴고
닫힌 창 밀어젖히면
백목련
송이송이
입술 달싹 말문 열듯
돌조차
연두빛 움을 돋워
깊은숨을 내쉴 듯.
김경철 <인천시 북구 십정1동 26통4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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