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PIFF) 기간에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극장으로 초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는 24일 부산시 장애인협회와 공동으로 영화제 기간인 10월 3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메가박스에 시각.청각 장애인 70여명을 초청,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0월 5, 6, 8일에는 부산극장으로 1백20여명을 초청해 '바람난 가족''여섯개의 시선''살인의 추억''장화, 홍련''똥개' 등 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장애인들이 영화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한글 자막과 내레이션 서비스를 할 계획이며 진동을 통해 영화를 느낄 수 있는 특수 헤드폰도 준비했다. 장애인 초청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PIFFle' 과 KTF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