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라켓 "몸풀 듯 16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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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도르트문트(서독)=김인곤특파원】『스웨덴을 잡아라.』제4O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남자대표팀은 1일오전5시30분 단체전 2차리그 첫경기에서 강적 스웨덴과 격돌한다.
한국은 30일 이곳 베스트팔렌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단체전예선 1차리그에서 남녀 모두 예상대로 조 수위를 차지,16강이 4개조로 나뉘어 벌어지는 2차리그에 진출했다.
남녀단체전에서 동반 메달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세계최강인 중공과 8강전초반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2차리그에서 반드시 조 수위를 차지해야 하는데 여자의 경우 일본 (31일오후6시30분)· 대만(1일오전2시반)·폴란드등 비교적 손쉬운 상대와 격돌케되어 목표달성이 무난하나 남자의경우는 스웨덴이 최대의 걸림돌이다.
홍종현 (홍종현) 남자감독은 『스웨덴이 비교적 한국선수들에 강한 「발드너」(세계2위·왼손셰이크핸드 공격) 「페르손」 (6위·펜 흘더드라이브) 「린드」(10위·왼손드라이브) 를 내세울 것이 틀림없어 우리도 김기택 (김기택) 유남규 (유남규) 김택수 (김택수) 를 내세워 정면승부를 걸겠다』 고 밝히고『87세계대회에서의 5-4역전패를 설욕하고 반드시 조수위를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여자팀은 30일단체전예선 최종일경기에서 에콰도르에 기권승, 브라질에 3-0으로 승리했으며 남자는 요르단과 덴마크를 각각 5-0,5-1로 꺾고 3전승을 거두었다.
◇제2일 (30일·서독)
▲남자단체1차리그 J조 한국5-1덴마크 한국5-0요르단
▲동여자B조
한국 기권 에콰도르 한국3-0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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