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장성 48명인사 여론좋자 군 수뇌부 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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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군수뇌부는 육군 고위장성 48명의 인사에 대한 여론의 호평에 적이안도.
특히「노태우대통령체제 구축」 으로 규정되는 정치성질은 이번 인사로 5공인물들이 물러났지만 쿠데타운운하는 잡음이 없는 것을 다행스러워하면서 군기보호법규에 얽매이지 않고 인사내용을 개방한 것이 홍보의 성공요인이라고 분석.
그러나 일부 장성들의 퇴진에 대해서는 인사평이 부적절해 아쉬워하는 표정인데 한 관계자는 『육사13기인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정진태대장의 경우는 임기4개월을 남기고도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자청한 것인데 마치 정치군인으로 오해되고 있다』 고 해명. 또다른 관계자는 『소신있는 발언으로 정치군인 범주로 지목됐던 김진영 수방사령관의 교육사령관 전보에 대해선 「오도된 여론」 이 훌륭한 지휘관을 2선으로 물러나게 했다』고 아쉬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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