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당적 중미정책 수립|니카라과 반군에 1년간 원조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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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부시」미 대통령은 24일 니카라과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미 평화협정을 지원하는 전제하에 니카라과 반군에게 1년간 원조를 계속 제공하는 내용의 초당적인 중미 정책합의문을 의회와 체결함으로써 미국의 대중미정책에 전환점을 이룩했으며 아울러 「레이건」행정부 이래 중미정책을 둘러싸고 빚어진 의회와 행정부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외교 또는 군사적 압력적용 등 니카라과 사태의 해결방식을 둘러싸고 그 동안 미정부내에 일어왔던 논란을 종식시키게될 이번 중미정책 협정은 「부시」행정부가 지난달 중미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니카라과 사태 해결을 위한 중미평화협정을 지원하는 대신 니카라과 반군에 매월 4백50만달러의 「인도적」원조를 제공하도록 되어있으며 반군의 재정착자금으로 사용될 이 원조는 니카라과에 자유 총선이 실시되는 내년 2월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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