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추적 위성 미「델타스타」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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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공군은 24일 전략방위계획(SDI)의 초기실험단계인 미사일 추적위성 「델타스타위성」 을 발사했다.
델타스타위성은 이날 오후 4시51분 케이프카내베랄에서 발사돼 대기권에 진입했으며 발사 2시간만에 북극권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을 추적하는 실험을 했다고 미 공군이 밝혔다.
이 위성은 3t무게에 1억4천만달러가 소요된 위성으로 미사일발사 로킷 추진자료를 수집하는 감지장치를 실험하게 된다.
델타스타위성은 지난 86년이래 미사일 파괴 기술실험의 3번째 실험위성으로 레이저 레이다, 영상집합 비디오카메라 7개, 적외선 영상기 및 지상발사레이저추적용, 레이저광추적체제 등을 탑재하고있다.
델타스타위성은 앞으로 수개월간 케이프카내베랄 등 미국내 9개 기지와 소련영토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열 추적 자료를 수집한다.
델타스타위성 연구진은 미사일 열 추적 외에 지상·해상·수평선·우주 및 대기권 효과는 물론 북극의 오로라 현상에 대한 자료도 수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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