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선언 김종대 씨 신변위협 느껴 잠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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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 16일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받고 서울 미아 5동 새한병원에 입원 중이던 군명예선언장교 김종대 씨(25·전 육군중위)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21일 밤 종적을 감췄다.
김씨의 약혼녀 김모 양(25)에 따르면 20일 밤 전화를 걸기 위해 병원복도로 나가보니 한 청년이 다가와『급히 피신하라』는 말을 전한 후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말을 전해들은 김씨는 이날 밤 신변에 위협을 느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겼으며 21일 밤 자신의 거처가 언론에 보도되자 병원을 나간 후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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