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철주총 별탈 없이 끝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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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장상태 씨와 권철현 씨 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장기간 노사분규를 치른 연합철강의 21일 주주총회는 벽두부터 집행부를 성토하는 등 난항을 거듭했으나 1시간30여분만에 별탈 없이 마무리.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당주동 변호사협회 회관에서 4백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총에서 주주들은『지금 활동하고 있는「회사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좌경용공집단인가. 애사심에서 생긴 집단인가. 정체를 밝혀라』『접대비 지출내역을 밝혀라』『왜 외부인사를 임원에 선임했느냐』고 따져 묻는 등 시종 격앙된 분위기.
또 이날 주총에서는 제1대주주인 동국제강의 장상태 회장을 비롯, 장 회장 3형제가 모두 비상임 이사직에서 물러나 눈길을 끌었는데, 이와 관련 참석주주들은 연철장래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며 나름대로 추측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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