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TV 대 프랑스 수출|EC서 6월까지 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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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브뤼셀=연합】유럽 공동체(EC) 집행위는 21일 다른 EC회원국들을 통한한국·대만 및 일본산 컬러TV의 대 프랑스 간접수출을 오는 6월30일까지 규제하도록 프랑스에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 등 3개국산 컬러TV의 대 프랑스 수출이 지난 86년의 42만9천대에서 87년에 73만7천대, 그리고 88년에는 1백5만5천대로 크게 증가, 이에따라 이들의 프랑스시장점유율도 86년의 16%에서 87년 25%, 88년 31%로 크게 늘어났으며 게다가 이들 3개국산 TV가격이 동종의 프랑스제품에 비해 아주 낮아 프랑스 TV산업에 커다란 피해를 주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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