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감호소 감호자 천여명 4일째 단식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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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청송=이용우 기자】경북 청송군 진보면 청송 제1감호소에 수용된 피감호자 1천여명이 14일 오후 1시쯤부터 ▲사회 보호법 폐지 ▲근로 보상금 문제 해결 ▲부식 개선 등을 요구하며 4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17일 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감호소 안에서 『사회 보호법 희생자 보상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음식물 반입을 거부, 농성을 벌이고 있으나 17일에는 단식 인원이 4백5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상습 범죄자들로 감호 처분을 받은 이들 피감호자들은 10일 개정된 사회 보호법의 석방 대상에 자기들이 포함되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단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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