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TV 공동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수출산업화 계획>
상공부는 첨단영상기기인 고화질(HD) TV를 오는 93년까지 개발하고 90년대 후반부터는 이를 수출산업화 할 것을 목표아래 관련산업분야의 연구소·업계 및 학계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공동개발 추진위원회를 3월중에 설립, 우선 수상기의 공동개발부터 착수할 방침이다.
또 공동개발에 소요되는 개발비(오는 92년까지 4년 간 약 1천억 원 이상추정)의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약 1백억 원씩 총 4백억 원을 공업발전기금 및 세계잉여금 등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HDTV는 오는 90년대 중반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는 본격적으로 보급, 세계 TV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TV」 로 미일 등의 전문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2000년대 초에는 세계적으로 약20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HDTV에 관련된 기술은 디지털신호처리, 메모리반도체, 위성통신, 종합정보통신망, 영상의료기기 등 첨단전자산업기술의 핵심기술로서 단순한 가전산업차원을 넘어 전자·정보·통신은 물론 인쇄업·방위산업에까지 운용되는 등 관련산업파급효과가 큰 기술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