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협상국 회피 위해 미 요구 전면 수용 안 해-최 외무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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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호중 외무부장관은 15일 대미통상협상과 관련,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미 측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해나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열린 전경련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 「전 방위 경제외교의 추진방향」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비록 일부현안을 해결한다해도 현재의 미국분위기로 보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운 전망이므로 우선협상 대상국 지정을 협상의 연장이라는 시각에서 의연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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