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비자물가 7%상승…안정 "흔들"

최근 20년 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 추이를 보면 대부분의 선진국이 한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해온 반면 우리나라는 66∼75년 25.1%, 75∼84년 22.7%등 고 인플레시대를 거쳐왔다. 그러나 82년 7.2%로 한자리 수 물가시대에 들어선 이래 87년까지 연평균 2·9%의 상승률로 물가를 잡아왔으나 88년엔 7·1%의 상승률을 기록, 물가안정기조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또한 부동산투기·노사분규·공공요금 인상압력·중간평가관련 정국불안 등 물가불안상태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