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영화 『시실리안』수입 이탈리아 의적 활동 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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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 78년 『디어 헌터』로 아카데미작품상·감독상을 수상한 「마이클·치미노」감독의 최신작 『시실리안』이 수입됐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을 무대로 한 마피아영화지만 기관총을 난사하는 잔인한 폭력극과는 품격이 다른 사회고발드라마. 미국 라이프지 표지인물로 실렸던 실화의 주인공 「줄리아노」의 비극을 소재로 했다. 「줄리아노」는 지주와 군부소유의 금품을 털어 농민들에게 나눠주는 의적으로 활약하다 부하의 총에 맞아 숨진다. 「줄리아노」역은 지난해 「다이언·레인」과 전격 결혼해 화제가 됐던 신예 「크리스토퍼·램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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